국내에서는 수능 킬러문항 파장이 만만치 않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핵심은 특정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않고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들고 공급하고 학생들 상대로 돈벌이 하는 과정 전체가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철저하게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해 있다는 거죠. 그런데 교육당국 조차도 이 현실을 방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수능 국어영역 모의고사 문제집을 펴내는 한 업체입니다 수능 출제 위원 출신들이 문제를 내고 현직 교사가 문제검토에 참여했다며 수능과 똑같다고 광고합니다. 실제로 업체대표 a씨는 수능 출제 경험이 8차례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유명세를 타고 이곳에서 만든 문제집은 대치동을 비롯해 전국의 346개 학원으로 납품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