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최고 39층 내외의 1,179세대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가리봉동 일대는 2003년 대한민국 수출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10년간 재개발사업이 표류했다. 2014년에는 지구 해제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그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노후화, 슬럼화 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공원 등 기반시설도 부족해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이에 시는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가산·대림 광역 중심의 미래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밸리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주거단지’를 목표로, ① 단절된 구로..